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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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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첼로 수리] 첼로 넥 파손 접합수리
작성자 정완희 (ip:)
  • 작성일 2016-08-09 1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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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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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악교육사입니다^^


저희 매장에서는 단순히 악기 판매뿐만 아니라 악기에 대한 수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음악교육사에서 구매한 악기의 경우 악기의 특성에 따라 1년간 무상 또는 최소실비 선에서 A/S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간이 지나도 타 매장에서 구매하신 악기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리, 조율을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에게서 구매하신 악기가 아닐지라도 가져오시면 최선을 다해 수리를 진행해드립니다^ㅡ^

앞으로 종종 수리과정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리문의는 032)888-0808로 전화주시거나 악기를 가지고 저희 매장(제물포역 지하상가 13번 출구 앞, 역앞 3분거리)으로 방문주시면 됩니다^^

 

 

[첼로 넥 파손 접합수리]

​저희와 거래하는 인천 소재의 초등학교에서 첼로 수리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첼로를 넘어뜨려서 넥 접합부위가 부러진 상황입니다.

 

넥 접합부는 악기 구조상 넘어뜨리면 가장 자주 파손이 되는 취약 부위인데요, 특히나 학교 악기는 여러 학생이 사용하다 보니 자주 들어오는 수리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접합부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손상은 없어 보입니다^^

 

 

악기는 연습용 악기인 정현 첼로 200호 3/4사이즈이네요.

넥 접합부의 파손은 구조상 충격에 취약한 부분이기에 악기 가격대에 상관없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입니다ㅜㅜ

항상 첼로 보관/사용시에 넘어지지 않도록 연주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손 접합 수리는 부러진 형태, 정도에 따라 수리 시간과 공법이 달라집니다.

다행히 이 첼로는 접합부가 깔끔하게 갈라지고, 쪽도 떨어져 나간 것이 없어서 수월하게 진행될 듯 합니다.

 

 

 

접합시 넥과 바디의 각도를 정밀히 맞추기위해 센터라인을 표시해준 모습입니다.

접합부에서 1~2도만 틀어져도 결과적으로는 줄이 중심선에서 많이 틀어져버릴 수 있기에, 접합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이 첼로의 경우 넥 자체가 살짝 고음줄 쪽으로 휘어진 상태인데요, 고가의 경우 접합 후 지판가공/ 브릿지 홈 조정 등으로 보정을 합니다만, 연습용이기도 하고 심하지 않은 정도의 변형이라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접합전에 해야할 체크를 모두 끝낸 후 접착제를 도포합니다.

 

 

 

 

접합 후 클램핑해서 하루를 기다립니다.

 

도장 등을 추가로 할 경우 비용발생이 많아지기에 틈을 메꾸고 비슷한 색을 칠해주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이 첼로의 경우 접합부의 상태가 좋기에 추가적인 보강 등은 실시할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접합면의 맞음정도가 양호할 경우, 기본접합만으로도 원래 나무의 강도보다 더 강하게 접합되기때문입니다^^

추가 보강작업의 경우, 접합부가 잘 맞지 않거나 대량으로 쪽이 떨어져 사라진 경우 등 특수한 경우에만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넘어졌을때 틀어졌을 사운드포스트를 다시 잡고, 줄 높이만 이상이 없으면 완료인데요.....

 

 

 
 
 

 

 

음..... 줄높이가 정상치보다 낮아져 있네요.

접합부는 깨끗하게 작업된걸로 보아 부러지기 전에도 낮았는데 모르고 사용한 듯합니다. 브릿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네요.

현악기의 넥 파손의 경우 줄 높이를 비롯한 악기 상태를 접합 후에야 체크할 수 있기에, 접합 수리비 이외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ㅜㅜ

 
 

 

 

연습용 악기라 비용에 초점을 맞춰드려야 하기에, 공임비가 저렴한 어저터블 브릿지로 교체할 것입니다. 사진상 왼쪽이 어저터블, 오른쪽이 기존 브릿지입니다.

어저터블은 브릿지의 발이 좌우로 움직이는 브릿지입니다. 물론 중,고가의 악기에는 음색적인 부분을 위해 일체형 브릿지를 사용합니다만, 수리비가 부담되는 연습용 악기의 경우에는 발 가공이 필요없는 어저터블이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 세밀한 높이 조정만 하면 되는데요....

 
 

 

 

 

 

높이가 다소 높아서 낮춰주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우선 가공선을 표시하고....


 
 

 

근사치까지 가공 후....

 

 

 

 

두께를 맞추고 세부가공을 합니다.

악기마다 넥 높이, 아칭의 정도 등이 모두 다르기에, 어저터블도 추가 가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네요^^;;

 
 

 

 

 

 

면을 다듬고 나서 3/4 사이즈 간격에 맞게 스트링 홀을 가공해주면 됩니다.

 
 
 

 

 

 

줄을 걸고 튜닝을 해서 최종 체크를 진행합니다.

 
 

 

 

 

 

정상치 줄높이로 돌아갔습니다^^

 

 

 

 

 

 

수리 완료된 모습입니다.

초등학교이다보니 첼로가 자주 파손되서 오곤하는 학교인데요ㅜㅜ

이번엔 학생들이 조심히 잘 사용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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